외형은 누가 봐도 악당, 실상도 영웅인 듯 악당
톰 하디(에디)는 어느 영화에서나 그렇듯 항상 진실을 캐내기 위해 노력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결백하고 성실한 기자 느낌을 풍긴다.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에디가 톰 하디인 건지 톰 하디가 에디인 건지 모를 정도로 캐릭터에 몰입하여 연기하는 모습은 참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집중도를 올려주는 거 같다. 흔하게 나오는 스토리 인 그렇게 강한 권력도 없고 돈도 별로 없는 기자가 대형 소속사나 회사의 비리를 캐내는 것이 자주 나오는데 여기서도 역시 에디는 대기업의 비리를 파헤치는 기자로 나온다. 열심히 일하는 도중 자신의 아름다운 약혼녀 애니 와 저녁을 먹으며 라이프사 사장인 드레이크와 드디어 인터뷰가 잡혔지만 언론사 사장이 자신이 얼마나 자유분방하고 얄궂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각본에 충실한 인터뷰를 하라고 자율성을 제한시켰다며 툴툴대며 밥을 먹는다. 애니의 직업은 변호사고 게다가 그녀가 소속되어 있는 로펌회사는 라이프사를 위해서 일하는 하청기업 느낌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애니의 노트북에서 라이프 본사에서 보낸 메일을 본의 아니게 보게 된 에디. 라이프사가 길거리를 떠도는 노숙자들 즉, 사망해도 별다른 이슈 없이 묻힐 인간들을 상대로 임상실험을 하다가 사망하게 했는데 이에 대한 법적 처리를 문의하는 내용이었다. 인륜적으로 보면 매우 나쁘고 악덕 기업이지만 이를 애니가 승낙한 것도 아니고 애니가 한 일도 아니기 때문에 에디는 이 메일을 본 것을 혼자만의 기억으로 간직했어야 했다. 그러나 다음날 드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예상하듯이 자유분방한 인터뷰를 해버린다. 라이프사가 사람들에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전적인 대가로 유혹한 후 임상실험을 마구잡이로 실험하여 만약 그들이 사망하면 변호사를 채용하여 법적으로 묻으려 하지 않냐고 급작스러운 질문과 파란을 일으킬 질문을 해버린다. 이를 계기로 라이프사는 큰 타격을 입었으며 에디는 본사의 말을 안 듣고 단독 행동으로 이상한 인터뷰를 한 대가로 회사에서 잘려버리게 된다.
직장도 애인도 잃었지만 또 다른 나를 얻다.
이뿐만 아니라 그 메일을 받았던 사람은 애니였기 때문에 애니가 그 내용을 유출한 것으로 판단하여 애니도 직장에서 해고되버린다. 애니는 평소 자유분방해도 사람만큼은 좋은 사람인 줄로만 알았던 에디였기에 사랑으로 덮었는데 자신의 메일을 맘대로 본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공식적인 뉴스 인터뷰에서 질문하여 자신의 처지를 생각 안 하고 저지른 행동에 대하여 매우 실망하고 이별을 통보한다. 그 뒤로 한참의 시간이 지났지만 당연히 그가 자유분방하고 무례한 질문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자리는 계속해서 구하기 어려웠고 이때 라이프사의 양심적인 과학자 도라 가 에디를 찾아와서 정보를 줄 테니 라이프사의 비밀을 폭로해서 참교육을 시켜달라고 요청하러 온다. 하지만 직장도 애인도 잃고 신념이 없어진 에디는 이를 거절하지만 후에 애니를 못 잊어 몰래 만나러 갔는데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던 정도 떨어져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도라의 제안을 수락해서 정보를 받고 라이프사에 잠입하게 된다. 사실 알려진 사실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라이프사는 우주에서 심비오트라는 외계 생명체를 납치해와서 사람들을 희생시켜 매우 수상하고 비밀스러운 실험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드레이크사는 심비오트가 지구에서는 도저히 살수 없지만 숙주에게 기생하여 결합하면 생존할수있는 확률이 있다는것을 알고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희생시키며 숙주를 찾는 실험을 하고있던것이다.숙주와 상성이 잘맞으면 살지만 찾지 못하면 바로죽어버리기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죽어가던 와중 에디는 심비오트와 결합한 사람들이 있는 구역을 찾아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람을 발견하고 그를 꺼내주려다가 그의 심비오트가 에디에게 옮겨지게 된다.
이때 경보음이 울려서 도망가는데 뭔가 기분이 좋고 힘이 넘치며 파멸적인 힘을 발휘하여 탈출하지만 본인은 그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집에 와서야 거울을 보고 자신이 괴물이 되었다는 것을 자각한 에디는 도와줄 사람을 찾다가 전 여자친구인 애니를 찾아간다. 애니는 남자친구인 댄과 식사 중이었는데 에디는 그곳에서 횡설수설하며 이것저것 주워 먹고 랍스터를 생으로 뜯어먹고 여러 가지 기괴한 현상들을 보여준다. 댄 이 mri 검사를 해줬지만 특정 주파수를 듣고 매우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 얻은 수확이 없이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드레이크의 심복들은 이미 에디를 잡기 위해 집을 찾아온 상태였고 에디는 혼란스러워하지만 내면의 목소리가 에디에게 자신이 해결해 준다 하며 침입자들을 해치워버린다.
전반~중반적인 내용인 대충 이러하고 이후부터는 직접 봐야 전체 스포일러는 아니게 되므로 여기까지 적도록 하겠습니다.
베놈의 내면을 알게 된 에디는 과연 베놈과 협력하여 드레이크의 계획을 부실 수 있을 것인가..
어마 무시하게 생겼지만 하는 짓은 은근 귀여운 베놈과 그런 베놈을 컨트롤하는 에디 이 둘의 현재 진형형 이야기는 영화 2까지 나와서 영화 2도 보고 얼른 후기를 남길 생각이다. 히어로 물은 거의 다 보는 편인데 이건 너무 정의로운 척도 안 하고 비현실적으로 엄청 강하지도 않고 빈틈도 많이 보여줘서 색다르게 봤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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