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서 샤인 머스캣을 먹으면 성조숙증에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다른 질환이면 몰라도 성조숙증은 여아에게 치명적인 병이라서 큰 논란이 됐었는데요, 샤인 머스캣 성조숙증 팩트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샤인머스캣 성조숙증
어머니들 사이에서도 샤인 머스캣을 먹으면 성조숙증에 걸린다는 루머 때문에 걱정하셨던 분들이 많은데요, 그 많고 많은 과일 중에 샤인 머스캣을 먹으면 성조숙증에 걸리는 것이 사실일까요?
일반인 인터뷰를 보면, 아기에게 먹일 때는 껍질을 다 벗기고 먹인다는 분이 계십니다. 혹여나 안 좋은 성분이 껍질에 묻어있을 수도 있으니 이건 과학적인 근거에 의한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해가 가는 행동입니다.
성조숙증은 얼토당토않는 루머
하지만 샤인 머스캣을 먹으면 여아가 성조숙증에 걸린다는 것은 과학적인 근거에 의하면 전혀 이뤄질 수가 없는 일입니다.
씨 없는 포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백질 합성을 막는 스트랩토마이신을 뿌린 뒤에 샤인 머스캣이나 씨 없는 포도가 열매가 성장할 수 있도록 생장조절제 지베렐린을 뿌리게 됩니다.
지베렐린이란 식물 내에서 자체 생성되는 식물성 호르몬이라고 이해하시면 쉬울 겁니다. 지베렐린의 성분은 테스토스테론이나 에스트로겐 같은 흔히 말하는 동물성 호르몬과는 작용 원리가 달라서 인체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이미 밝혀졌습니다.
샤인머스캣의 믿을만한 뿌리깊은 역사
씨 없는 포도는 애초에 역사가 깊습니다. 과일 재배나 유전자 변형으로 색다른 과일을 만드는 기술은 최근 더 발전하고 있는데
만든지 5년도 채 안 된 것도 요즘은 과학이 발달해서 안전할뿐더러 씨 없는 포도 관련 재배기술은 1950년대 일본에서부터 개발되어 무려 70여 년간 쓰이고 있고 계속 발전될 게 없는 이유가 안전해서입니다.
1990년도에 잠시 건강 문제로 논란이 있었지만 이 또한 다른 성분에 비하면 착한 수준이었고, 그 뒤로는 맛이나 재배방법만 발전해 올 뿐 샤인 머스캣이나 씨 없는 포도의 영양성분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결과는 단 1도 없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죽하면 세계 보건기구도 안전하다고 판단한 샤인 머스캣이라서 1일 섭취 허용량도 설정해놓지 않은 거라 안심하셔도 됩니다.
어디서 이런 근거 없는 샤인 머스캣 성조숙증이라는 루머가 퍼진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루머나 헛소문이 퍼지만 팩트체크부터 하는 게 요즘 시대엔 좋을 것 같습니다.
샤인 머스캣 관련 사업이나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는 잠시나마 매우 큰 피해로 이루어질 수 있는 큰 일일뿐더러 이런 루머를 보고 관련기사나 팩트체크를 하지 않고 그냥 샤인 머스캣을 먹으면 성조숙증에 걸린다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서
그렇게 말하고 다니거나 그런 생각을 지니며 살아가는 사람이 분명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요즘은 뭐든지 중립 기어를 하고 기다린 뒤에 팩트체크가 나온다면 그것을 보고 판단하는 게 맞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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